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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 마사지 다니면서 느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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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마사지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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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사지라는 단어를 들으면 흔히 피로를 풀고 긴장을 해소하는 힐링 경험을 떠올리지만, 실제로 여러 종류의 마사지 샵을 다녀보니 각 스타일마다 차이도 뚜렷하고, 샵의 분위기나 마사지사의 실력에 따라 느껴지는 만족도도 천차만별이었다. 엄청 많이 다녀본 건 아니지만, 몇 가지 종류별로 경험을 나눠 보려고 한다.


1. 타이 마사지

타이 마사지는 건식과 아로마 두 가지로 나뉜다.


건식 마사지는 팔다리를 이리저리 접거나 스트레칭하듯 당기며 수직 압력으로 근육을 풀어준다. 스트레칭과 지압을 섞은 독특한 방식이 특징.

아로마 마사지는 오일을 사용해 피부결을 따라 부드럽게 근육을 이완시켜 주는 방법이다.

타이 마사지는 같은 샵에서도 마사지사의 실력 차이가 매우 크다. 솔직히 못하는 사람한테 걸리면 시간과 돈이 아깝다. 이런 경우에는 과감하게 마사지사를 바꾸는 게 중요하다. 마사지 실력이 뛰어난 사람을 만나면, 몸이 정말 새롭게 태어난 듯한 기분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남자라면 종종 마지막에 “서비스”를 운운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건 마사지 실력과는 전혀 무관하다. 마사지 정말 잘하는 분이 뜬금없이 이런 말을 해서 놀란 적도 있다. 반면, 초건전 샵도 꽤 많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남자가 혼자 간다고 해서 무조건 퇴폐적인 분위기를 상상할 필요는 없다.


2. 호텔식 마사지

한국식 마사지 중에서도 호텔에서 제공되는 마사지가 있다. 내가 갔던 곳은 중년의 한국 아주머니가 담당했는데, 확실히 타이 마사지와는 전혀 다른 느낌이었다.

호텔식 마사지는 전신의 긴장을 풀어주는 데 집중하며, 터프한 스타일로 이뤄진다. 마사지 도중 “아, 한국 스타일이란 이런 거구나”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강도 있는 압력을 사용했다.


그런데도 개인적으로는 타이 마사지가 더 나았다. 호텔식 마사지는 정체성이 애매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타이처럼 스트레칭도 아니고, 스웨디시처럼 부드럽지도 않고, 강도만 높아서 마사지를 받으면서도 약간 이도저도 아닌 기분이었다.


3. 중국 마사지

중국 마사지도 경험해봤는데, 타이 마사지와는 또 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다.

중국식은 마사지 강도가 매우 강한 편이라, “아프면서 시원하다”는 표현이 딱 들어맞는다. 전신을 하나하나 지대로 풀어주는데, 특히 강한 압력을 선호하는 사람들에게는 완벽한 선택이라고 생각한다.


중국 마사지사는 대부분 중년의 중국인 여성들이었고, 테크닉이 상당히 전문적이었다. 특히 허리와 어깨 같은 특정 부위의 뭉침을 정확히 찾아내서 풀어주는 것이 인상 깊었다. “이게 진짜 풀린다”는 느낌을 확실히 받을 수 있었다.


4. 스웨디시 마사지

스웨디시는 다른 마사지만큼 힐링을 목표로 하기보다는 조금 더 감각적이고 부드러운 스타일에 가까웠다. 원래 스웨덴에서 시작된 림프 순환 마사지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정통 방식보다는 약간의 변형이 가해진 곳이 많다.


내 경험상, 국내 스웨디시 마사지는 전통적인 기술보다 “분위기”와 “감각적인 경험”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마사지사(주로 여성)가 오일을 사용해 부드럽게 몸 전체를 문지르며 긴장을 풀어주는데, 힘이 강하지 않고 주로 가볍고 부드럽게 진행된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이 맞지 않았다. 정통 스웨디시를 기대하고 갔는데, 오히려 “이게 마사지라기보다는 그냥 에로틱한 터치 아닌가?” 싶을 정도로 힐링보다는 독특한 감각적 경험에 가까웠다. 물론 건전한 스웨디시 샵도 있지만, 마사지 스타일 자체가 힘보다는 감각적 접근에 가까워 크게 차이는 없다고 느꼈다.


번외: 경험해보고 싶은 베트남 황제 마사지

아직 가보지 않았지만, 언젠가 꼭 경험해 보고 싶은 서비스가 있다면 바로 베트남 황제 마사지다. 많은 이들이 베트남 마사지의 고급스러움과 독특한 분위기를 극찬하곤 한다.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뭔가 특별한 서비스가 있을 것 같은 기대감이 있다. 다음에는 꼭 체험해 보고 싶다.


총평

마사지 샵 경험은 한 번만 해도 꽤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다. 내가 선호하는 스타일과 마사지사의 실력을 미리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타이 마사지처럼 강렬한 스트레칭을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중국 마사지처럼 강한 압력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아니면 스웨디시처럼 부드럽고 감각적인 터치를 선호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다. 결국, 자신의 취향에 맞는 샵과 스타일을 찾아가는 과정도 마사지의 즐거움 중 하나가 아닐까?


다음에는 새로운 스타일의 마사지도 도전해 보고 싶고, 지금까지 경험한 것들을 떠올리며 피로를 풀어줄 진짜 내 스타일을 찾아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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